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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년멘티 대응

청년멘티를 이해하는 기본 관점입니다

자립준비청년(멘티)은 한 가지 문제만 겪기보다 주거·경제·진로·관계·정서 과제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멘토링은 ‘정답을 제시하는 상담’이 아니라, 멘티가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세우며 작은 실행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과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멘티는 도움을 요청하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과거 경험으로 인해 관계에서 경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멘토는 멘티의 반응을 ‘의지 부족’으로 단정하기보다 관계 속도와 안전의 문제로 이해하고, 예측 가능한 만남과 안정적인 대화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인 멘토의 역할 원칙입니다

사회인 멘토는 다음 세 가지 역할을 중심으로 멘토링을 수행합니다.
1.
의사결정 동행자로서 멘티가 선택 기준을 세우고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2.
현실 점검자로서 실행 가능한 범위를 함께 조정하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듭니다.
3.
연결자로서 필요한 경우 기관·정책·교육·상담·고용·주거 자원으로 연계합니다. 멘토는 멘티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지 않으며, 멘티가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축적하도록 지원합니다.

첫 만남에서 반드시 합의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첫 만남에서는 관계의 안전과 지속성을 위해 아래 항목을 반드시 합의합니다.
연락 수단 및 가능 시간대를 합의합니다.
만남 방식(대면/비대면)과 기본 장소를 합의합니다.
목표 설정 방식을 합의합니다(멘티가 선택하고 멘토가 질문으로 정리합니다).
경계 기준을 합의합니다(금전 거래, 사적 거래, 과도한 선물, 비밀 약속은 지양합니다).
불편함이 생겼을 때 조정 방식을 합의합니다(즉시 말하기, 운영진 공유 기준 포함).

멘토링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황별 대응 가이드입니다

아래는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원칙입니다. 공통 원칙은 ‘평가보다 정리’, ‘압박보다 작은 실행’, ‘혼자 해결하지 않기’입니다.
1.
멘티가 “정답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멘티가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답을 제시하기보다 선택 기준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입니까(시간/돈/안전/에너지)?”와 같이 질문합니다.
선택지를 2~3개로 좁힌 뒤, ‘결정은 멘티가 하도록’ 돕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 번만 시험해보고 다음에 결과를 보고 조정하자”처럼 실행 단위를 줄입니다.
2.
멘티가 무기력하거나 회피하는 경우입니다
무기력은 의지 부족이 아니라 ‘부담 과다 또는 에너지 고갈’ 일 수 있습니다
목표를 크게 잡기보다, “5분짜리 행동 1회”처럼 최소 단위 실행으로 조정합니다.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로 질문합니다.
실패 가능성을 전제로 “해보지 못해도 괜찮다”는 안전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3.
지각·노쇼·연락두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지각·노쇼는 관계 거부가 아니라 일정·정서·환경 문제일 수 있습니다
원인 확인은 추궁이 아니라 “어려웠던 조건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시간대·장소·방식(비대면) 등 조건을 조정합니다.
반복될 경우 운영진과 공유하고, 진행 방식을 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4.
멘티가 금전·급전을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금전 요청은 멘토링 관계를 흔드는 핵심 위험 요인이므로 ‘공감–경계–연결’ 순서로 대응합니다.
공감: “지금 급하고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경계: “금전 대여나 거래 방식으로는 지원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명확히 합니다.
연결: “대신 이용 가능한 지원 경로를 함께 확인하고 신청을 돕겠습니다”로 전환합니다.
반복되거나 위험성이 클 경우 운영진과 즉시 공유합니다.
5.
멘티가 멘토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입니다
과의존은 관계 욕구의 표현일 수 있으나, 멘토가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연락 가능 시간과 응답 기준을 재합의합니다.
‘위급 시 연락 순서’와 ‘혼자 안정 루틴’을 함께 정합니다.
지속될 경우 운영진과 공유하고 지원 체계를 연결합니다.

‘연결(연계)’이 필요한 상황과 원칙입니다

멘토가 혼자 해결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전, 폭력, 학대, 자해, 성착취, 심각한 채무 위험, 반복 연락두절 등은 즉시 운영진 공유 및 전문체계 연계가 필요합니다. 기록은 간단히 사실(언제/어디서/무슨 상황)–즉시 조치–다음 계획으로 남기고, 불필요한 추정이나 평가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활동일지에 남겨야 하는 최소 기록 원칙입니다

활동일지에는 ‘감상’보다 ‘변화와 다음 행동’이 남아야 합니다. 아래 3가지만 기록해도 충분합니다.
1.
오늘 진행한 내용(사실)
2.
멘티 반응 또는 핵심 대화(요약)
3.
다음 만남 전 작은 실행 1개(합의)